높은 연세로 몸의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누워만 계시는 할머님은
오래동안 침상의 생활로 기억력도 많이 떨어지고 밝고 명랑한
아름다운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지금은 희미한 옛 기억으로
손자에게 일러주던 하나 둘 셋 넷 다섯 하면서 숫자를 생각
해서 외우고 사람을 보면 반가워서 기뻐하시는 모습이 가슴
아파옵니다.
제가 손을 잡으면 가지마~ 내일 또와~ 또올거지 ~~
모습을 뵙고오는날은 항상 할머님의 말씀이 귓가에 들려오는
안타깝고 가슴아픈 현실입니다